충남 “축제 열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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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전-금산인삼축제 등
연내 약 15만명 방문 예상

충남도가 하반기 대규모 행사 등을 통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조회 결과, 충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24만5000여 명에서 2020년 14만4000여 명으로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했던 2020년 이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2021년에는 4만2000여 명까지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부터 방역 기준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5만4000여 명이 찾으며 회복세로 전환됐다. 도는 이 분위기를 몰아 하반기 2023 대백제전, 금산인삼축제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만큼 올 연말까지 14만7000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과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5월 일본에 이어 6∼7월에 불안한 한중 관계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라 대백제전 초청 및 충남관광을 홍보했다. 중국 방문 이후 8월에는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목표 달성에 더 큰 힘이 실리게 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남도는 대규모 축제뿐 아니라 중국 산둥, 허난성 등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교류, 기업포상 관광객, 개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대만, 10월 베트남, 11월 싱가포르, 12월 일본에서 관광 세일즈 콜을 진행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도 현지 여행사와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상품을 구성 중이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해 각종 축제의 성공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백제전#금산인삼축제#외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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