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 인천서 범시민운동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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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하기 위해 23개 시민단체, 관련 기관이 범시민운동에 나선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준비위)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준비위는 환경부에 조속한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확보를 요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15년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하며 맺은 ‘4자 협의체’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고,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폐기물 정책 대응 등에 대한 시민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함께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서구에서 199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30년 넘게 매립지를 운영하며 인근 시민들의 피해가 크다며 민선 8기 임기 내 사용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한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 문제가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수도권매립지의 조속한 종료를 위해 인천 시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쓰래기 매립지#사용 종료 촉구#범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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