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남성이 7층 건물 옥상에서 행인들을 향해 벽돌과 나무토막을 던지다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은평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가 벽돌과 나무토막을 던진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시민들은 벽돌이 떨어지는 큰 소리에 놀라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옥상에서 벽돌을 던진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이날 하나당 3kg이 넘는 벽돌 3개와 나무토막 1개를 던졌다. 범행 전 직접 범행도구들을 가지고 건물 7층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행동으로 인해 길을 지나던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불특정 다수가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수상해 미수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