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교사 극단선택 관련 발언 논란…교육청 “명백한 허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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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2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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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9일 음성교육지원청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화면 갈무리)/ 뉴스1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9일 음성교육지원청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화면 갈무리)/ 뉴스1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9일 열린 음성교육지원청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에서 발행하는 ‘충북인뉴스’는 윤 교육감이 지난 9일 열린 음성교육지원청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잇단 교사들의 극단선택을 ‘호상’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고, 충북교육쳥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윤 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충북인뉴스’는 12일 “(윤건영 교육감이 지난 9일 열린 음성교육지원청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최근 연달아 이어지는 교사들의 극단선택을 ‘호상’이라고 표현,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충북교육청은 자료를 내 “지난 9일 음성교육지원청 체육대회 폐회식 때 충북교육감의 ‘호상’ 발언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언론에서 제기한 발언은 ‘대개 호상집에 가면 울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 마음은 그렇지만 이제는 빨리 극복하고 현실로 돌아와서 아이들 앞에 섰을 때 선생님들의 마음이 좀 계속 갔으면 좋겠고요’라고 일반적인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과 다른 명백한 허위 보도로 교육청의 이미지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신속히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교육감의 발언이 담긴 9분짜리 동영상도 공개했다.

하지만, 전교조 충북지부는 논평을 내고 “충북교육청과 교육감의 상황인식과 공감능력은 현장 교사들과 동떨어져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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