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아직 못 건넜네”…보행신호 최대 10초 자동연장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13일 12시 41분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도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제주도 자치경찰단)./뉴스1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도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제주도 자치경찰단)./뉴스1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도내 초등학교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도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여름방학 기간 시스템 설치가 완료된 학교는 도남초·제주동초(이상 제주시 소재), 신산초·서귀북초·서귀중앙초(이상 서귀포시 소재)다.

또한 제주자치경찰단은 올해 말까지 제주시 3개교(하도·도련·제주남초), 서귀포시(하례초) 1개교 등 4개교에 대해서도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설치사업은 지난해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가 행정안전부의 ‘지역 치안·생활안전 수요 대응 주민생활 안정시책’ 특별교부세 교부에 응모해 선정됐다.

보행시간 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한 보행자를 인공지능 영상장치로 감지하고, 음성안내와 더불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최대 10초)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왕복 4차선 이상 횡단보도에서 보행속도가 느린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자치경찰단은 2020년 전국 최초로 아라초등학교 일대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인화·서귀서초등학교, 2022년 한라초 등 4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365일 누구나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보호구역 중심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최우선으로 적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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