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하늘에 신기한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 구름을 ‘폴스트리크 홀(fallstreak hole)’ 현상으로 분석했다.
12일 오전 11시경 춘천 지역 상공에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신기한 구름대가 형성됐다.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구름을 봤다며 사진과 함께 목격담을 올렸다.
폴스트리크 홀 현상은 구름이 비행기나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바뀌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홀펀치 구름(punch hole cloud)’이라고도 불린다.
폴스트리크 홀 지름은 최대 50km까지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트리크 홀 현상은 2020년 11월 경북 상주에서도 포착됐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각국에서도 관측됐다.
2019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상공의 하늘에 구멍 뚫린 듯한 모습의 구멍이 있는 구름이 나타나 세계 누리꾼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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