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 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3차례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기본 계획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66만9000㎡ 규모의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내년 초 신공항 부지 조성을 위해 단일공구 설계 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의 발주를 낸다. 내년 말 착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 12월 개항하는 게 목표다. 1차 주민설명회는 14일 오전 11시 대항마을회관에서, 2차와 3차 주민설명회는 같은 날 오후 2시와 오후 4시 반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27일까지 시 공항기획과와 강서구 건설과,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본 계획안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출은 열람처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이 2065년 기준 국제선 여객 2326만 명, 국제선 화물 33만5000t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을 위한 추정 사업비는 약 15조4000억 원이다. 특히 가덕도의 해양 생태 및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저탄소·친환경 공항으로 추진된다. 부산시 이현우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충실한 주민 설명회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이 올해 연말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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