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쌍 중 하나 골라주세요”…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이름 짓기’ 온라인 투표 진행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14일 08시 45분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쌍둥이 판다 이름짓기’ 온라인 투표 관련 이미지(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쌍둥이 판다 이름짓기’ 온라인 투표 관련 이미지(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약 열흘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을 통해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약 2만명이 응모했다.

보통 한 명당 쌍둥이 판다 이름을 한 쌍으로 응모해 이름 후보만 2만쌍, 총 4만개가 넘는다.

에버랜드는 고객 아이디어 공모를 종료한 후 사육사, 수의사 및 유관부서 임직원들로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약 2만쌍의 이름 중에서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10쌍의 판다 이름 후보를 뽑았다.

고객들이 응모한 댓글을 하나하나 살펴 보며 쌍둥이 판다와 어울리는지, 이름의 의미는 괜찮은지 발음하기는 쉬운지, 다른 판다 이름과 중복되지는 않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압축한 결과다.

10쌍의 이름 후보를 보면 모두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등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인 보물을 뜻하는 ‘바오’(?)가 들어가 있다.

주요 후보로는 △명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밍바오(明?)-랑바오(朗?)’ △건강과 지혜를 뜻하는 ‘지엔바오(健?)-루이바오(睿?)’ △쌍둥이 판다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는 이름부터 해님과 달님을 각각 뜻하는 ‘양바오(??)-위에바오(月?)’ △꿈과 희망의 나라 에버랜드를 상징하는 ‘멍바오(??)-왕바오(望?)’ 등이 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1차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이름 후보군을 4쌍으로 더욱 줄이고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네이버 오픈톡,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하는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한 이름은 쌍둥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경 발표한다.

한편, 올해 7월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들은 현재 몸무게가 3kg을 훌쩍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및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쌍둥이 판다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