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화장품투자’ 억대 사기 디셈버 가수 윤혁…추가범행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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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4일 10시 55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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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을 상대로 억대 화장품 투자사기 범행을 한 혐의로 구속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씨(본명·이윤혁·38)가 추가 범행으로 기소된 또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씨는 14일 오전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류호중)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추가기소 사건과 관련해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 재판에 앞서 지인들을 상대로 약 8억7000여만원 상당의 화장품 투자 사기를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유사수법으로 추가 피해자 4명으로부터 총 3억7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윤씨의 추가기소 사건을 병합해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씨는 앞선 사건에 대해 일부 혐의를 부인했으나, 추가기소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윤씨가 혐의를 부인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 중 일부를 증인으로 신청한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기일에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윤씨는 2022년 4월30일부터 12월까지 지인들을 상대로 “화장품 유통사업을 하는데, 유명 연예인과 팬들이 함께한다”며 “투자 시, 3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총 8억7000여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2년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지인 4명에게 총 3억7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그는 당시 빚이 5억여원가량 있어 수익금을 지급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이, 채무 변제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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