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세요!” 여경에 흉기 들고 달려든 80대…테이저건으로 즉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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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4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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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오후 4시 20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의류 매장 앞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자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캡처
지난달 14일 오후 4시 20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의류 매장 앞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자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캡처
경찰이 흉기 난동을 부리는 80대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14일 오후 4시 20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의류 매장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여러 건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근처에서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렸다. 경찰은 의류 매장 앞에서 한 손에 흉기를 쥔 채 서 있는 80대 남성 A 씨를 발견해 테이저건을 조준하며 “칼 버리세요” “칼 내려놓으세요”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나 A 씨는 경고를 무시하고 오히려 경찰에게 따지듯 흉기를 겨누며 다가왔다.

흉기 난동을 부리던 8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넘어지는 모습.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흉기 난동을 부리던 8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넘어지는 모습. 유튜브 채널 ‘경찰청’ 영상
이에 경찰은 즉시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A 씨는 “악” 소리를 내며 바닥에 넘어졌다. 이때도 A 씨는 손에서 흉기를 놓지 않았다.

경찰은 신속하게 흉기를 먼저 압수한 뒤 A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A 씨는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전 연인인 70대 여성 B 씨가 해당 의류 매장 관계자와 외도한다고 의심해 흉기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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