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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허벅지 돌찍기’ 살인 배후 30대男…허위채무 만들어 금품갈취
뉴스1
업데이트
2023-09-14 11:32
2023년 9월 14일 11시 32분
입력
2023-09-14 11:25
2023년 9월 14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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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전경. 뉴스1 DB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허벅지 돌찍기’ 살인사건의 배후자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선경)은 살인, 중감금치상 혐의로 A씨(31)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엑스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피해자 B씨(31)와 C씨(30)가 서로를 때려 사망, 중상을 입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 전 민사상담 문제로 알게된 피해자들에게 변호사 비용 등 각종 허위채무를 만들어 금품을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속된 가스라이팅으로 피해자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에 둔 뒤 차량에서 한 달 가량 생활하도록 지시했다.
A씨는 피해자들을 차량에서 숙식하게 하고 잠이 들면 서로를 때리게 했다. 심지어 돌멩이로 허벅지를 내려찍는 엽기적인 폭행까지 이어졌다.
A씨는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피해승낙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및 유족에게 조속한 피해회복을 위한 지원 조치(유족구조금, 장례비, 치료비 등)를 했다”며 “향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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