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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기와의 전쟁’… 인천서 폭력사범 700여명 무더기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14 15:57
2023년 9월 14일 15시 57분
입력
2023-09-14 15:56
2023년 9월 14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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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인천에서 흉기를 이용한 폭력사범 70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8월 한달간 흉기 이용 등 생활 주변 폭력 사범 706명을 검거하고, 이 중 A(20대)씨 등 21명을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서구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배송을 취소했다는 이유로 업주와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행·업무방해)를 받는다.
같은날 오후 2시57분께 B(40대)씨는 서구 석남동의 한 마트에서 직원과 손님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구속됐다. 그는 해당 마트에서 구입한 과일이 상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달 10일 오후 3시54분께 C(50대)씨는 은행 업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연수구 옥련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행인 및 인근 업소 업주에게 흉기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구속되기도 했다.
앞서 인천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흉기 이용 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범죄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이용하거나 사회적 약자 또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행은 강력 사건에 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다”면서 “생활 주변의 고질적 폭력 범죄에 대해 고강도 단속을 이어갈 것”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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