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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신학림 ‘혼맥지도’ 출판사 대표 조사…‘책값’ 진위 확인
뉴스1
업데이트
2023-09-14 17:22
2023년 9월 14일 17시 22분
입력
2023-09-14 17:22
2023년 9월 14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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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2023.9.7. 뉴스1
김만배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책을 제본한 출판사 관계자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억6500만원의 금전 거래를 두고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책값’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여론조작사건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전날 신 전 위원장의 저서 ‘대한민국을 만드는 혼맥지도’(혼맥지도)를 제본한 출판사 대표 A씨와 감사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출판사의 주주 구성 및 책 제작 배경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위원장은 출판사 지분 23%를 보유해 A씨(31%)에 이은 2대 주주이며 2011년에는 출판사 감사를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혼맥지도’가 1억6500만원에 거래됐는데도 출판사가 돈을 챙기지 않은 이유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위원장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9월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김씨의 발언을 몰래 녹음해 뉴스타파에 건넸다.
검찰은 두 사람이 사적 만남을 가장해 허위 인터뷰를 꾸몄으며 1억6500만원을 청탁의 대가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이 돈이 “‘혼맥지도’를 판매한 대금”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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