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개 대학 수시 경쟁률 21.4대 1…지원자 3.8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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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5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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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퇴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퇴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주요 대학들이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주요 12개 대학 지원자 수는 총 46만571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8712명(9.1%) 늘었다.

평균 경쟁률도 전년도 19.97대 1보다 높은 21.39대 1을 기록했다.

12개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중앙대·이화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건국대를 가리킨다.

이들 대학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중앙대로 33.62대 1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지난해보다 9627명 늘어난 7만463명이 지원했다.

성균관대 경쟁률은 30.70대 1로 2번째로 높았다. 성균관대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만904명 늘어난 7만1782명이다.

이어 △서강대 29.69대 1 △경희대 27.43대 1 △한양대 26.52대 1 △건국대 25.83대 1 △한국외대 20.20대 1 △서울시립대 19.56대 1 △연세대 14.62대 1 △이화여대 13.45대 1 △고려대 12.92대 1 △서울대 8.84대 1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소신지원 경향이 나타나며 서울 상위권 대학에 수험생들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한 대학·지역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로 최상위권, 중상위권 수험생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반수생도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에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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