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한 주택 2층 창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40대 건물주가 끝내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분경 춘천시 퇴계동의 한 주택 건물 2층 창문에서 남성 A 씨(49)가 상반신만 집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접수 19분 만인 오후 5시 20분경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의식이 없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 씨가 사다리를 타고 2층 창문으로 들어가던 중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은 건물 세입자가 열쇠를 반납하지 않고 퇴거해 A 씨가 문을 개방하려다 사다리를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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