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을 하다가 단속 현장을 보고 유턴해 달아나던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8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대구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9시 30분경 대구 동구 망우공원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적발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수준이었다.
그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보고 차를 유턴해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폭탄주 2잔과 소주 2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직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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