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감 축제로…2023 박인환문학축제 성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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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97주년 맞아 인제군에서 개최
“문학축제 넘어 문화축제로 성장할 것”

박인환문학축제에서 행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인제군문화재단 제공
박인환문학축제에서 행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인제군문화재단 제공
인제군문화재단(이사장 최상기 인제군수)이 박인환 시인 탄생 97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3 박인환문학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강원 인제군 출신의 박인환 시인은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 도시적 서정을 노래한 시인. 축제는 지난 15∼17일 박인환문학관(강원 인제군 인제읍) 일원에서 열렸다.

인제군문화재단이 주최·주관·기획하고 관내외 관련 단체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바람을 쓰다’.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 △북 토크 콘서트 △연극 공연 △그림책 술래잡기 △박인환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뿐만 아니라 시인 박인환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 △전국박인환백일장 △전국박인환시낭송대회 등도 펼쳐졌다. 전국의 출판사와 책방들이 참여하는 북마켓과 미니특강,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은 남녀노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문화, 경제, 관계 등의 회복을 위해 ‘바람을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변화와 희망을 이야기하며 박인환 시인의 삶에 대한 대중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는 문학축제를 넘어 함께 만들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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