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4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전시-플리마켓-음악 공연 등 진행
충북 청주시는 23, 24일 옛 청주시청 청사광장과 소공원 일원에서 ‘2023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저트 도시로 주목받는 청주의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 지역 카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디저트 전문 제과 영업점 14곳, 휴게음식점 15곳, 일반음식점 6곳 등 3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카페가 모여 있는 명소인 수암골에서 전국 처음으로 치즈빙수를 선보인 풀문과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본정 등이 페스타에 참여한다. 또 디저트 베이커리 식품제조업소 4곳의 특별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지역의 개성과 멋을 담은 특별한 디저트·베이커리 홍보 및 판매 △지역 제과·제빵 등 관련 학과 학생들의 지역홍보 창작 작품(제품) 전시 및 콘테스트 △원도심 상권과 연계한 플리마켓 운영 △음악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용혁 시 관광과장은 “청주에는 도시 규모가 비슷한 충남 천안보다 많은 카페 1600여 곳이 있다”며 “이는 달동네에서 카페촌으로 변신한 수암골의 영향으로 카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일명 ‘수암골’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터를 잡고 살면서 만들어졌다. 2007년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의 다양한 예술단체 회원들과 대학생 등이 벽화를 그린 이후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제인 등의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후 명소로 소문나고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청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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