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서 5년간 2485명 부상…30%가 출입문 끼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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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0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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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서울역. ⓒ News1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서울역. ⓒ News1
5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248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가 약 30%로 가장 많았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9~2023년)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총 2485명의 안전사고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평균 1.3명이 지하철을 이용하다 다친 셈이다.

사고 유형별로 출입문 끼임 사고가 747명(3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역 구내 사고 604명(24.3%) 열차내 사고 564명(22.7%) 승강장 발빠짐 사고 320명(12.9%) 승강설비사고 213명(8.6%) 순이었다.

안전사고로 지급된 치료비는 총 20억419만원으로 사고당 평균 87만5000원이었다.

치료비는 본인 과실이나 제3자 과실로 인한 경우는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부상 피해액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로는 2019년 671명, 2020년 457명, 2021년 482명, 지난해 584명이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91명이 부상을 당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1년에는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증가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이 603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 4호선 382명(15.4%), 9호선 335명(13.5%), 7호선 278명(11.2%), 3호선 263명(10.6%) 순이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2호선)으로 64명이 다쳤다.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 49명, 신도림역(2호선) 39명, 당산역(9호선) 39명, 구로디지털단지역 33명, 충무로역(3호선)·사당역(4호선) 31명 순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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