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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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 28일 ‘돈키호테’ 선보여

대구학생문화센터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7, 28일 유니버설발레단 초청 특별공연 ‘돈키호테’를 무대 위에 올린다.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27일 오후 7시 반, 28일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한다.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가격은 등급에 따라 2만 원에서 4만 원 정도다. 초중고생은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1984년 창단한 한국 최초의 민간 발레단이다. 제1회 공연인 신데렐라를 필두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17개국에서 1800여 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출신 극작가 세르반테스(1547∼1616)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알렉산더 고르스키가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전 발레 가운데 가장 유쾌한 발레로 꼽힌다. 지중해의 낭만과 스페인의 정취가 녹아든 무대 위에서 등장인물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발레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두루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의 대표적인 춤은 3막 ‘그랑파드되’에서 볼 수 있다. 주인공인 키트리와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이 춤은 남녀 무용수 모두에게 고난도의 기교를 요한다. 또 서른두 번의 회전 동작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 동작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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