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괴산서 자란 자연산 버섯 맛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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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동서 ‘버섯 음식거리 축제’
괴산에선 ‘청천환경버섯축제’ 열려

충북 영동과 괴산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자연산 버섯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영동에서 열린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 모습.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과 괴산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자연산 버섯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영동에서 열린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 모습. 영동군 제공
가을 산의 보물인 자연산 버섯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충북 영동과 괴산에서 열린다.

양 지자체에 따르면 23일 민주지산 어귀인 영동군 상촌면 다목적 광장 일원에서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가 진행된다. 민주지산과 물한계곡 등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상촌면은 야생 버섯이 많이 나는 자연산 버섯 산지이자 쫄깃한 육질과 뛰어난 향을 가진 충북 지역 최대 표고버섯 생산지이다.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자연산 버섯 음식 무료 시식 △자연산 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전시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상촌 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송이·능이·싸리 버섯 등 자연산 버섯과 표고버섯·호두·간장·된장 등을 판매한다. 음식거리 식당 7곳의 2000원 할인권 500장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같은 날 괴산군 청천면 버섯랜드 일원에서는 ‘청천환경버섯축제’가 개막해 24일까지 이어진다. 맑은 계곡과 높은 산이 많은 청천은 야생 버섯 산지로 유명하다. 행사에서는 △청천환경버섯축제 소개 영상물 상영 △사물놀이 공연 △주민참여 이벤트 및 노래자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진행된다. 이 축제는 문장대용화온천 개발을 막기 위해 30여 년간 싸워 온 것에서 시작됐다. 환경보전과 함께 버섯을 중심으로 지역 친환경 농특산품을 알리고 있다.

행사의 무대인 버섯랜드는 2층 규모(연면적 2만2000㎡)로 2019년 개장했다. 버섯유통센터, 버섯전시관, 야외무대, 광장 등을 갖춰 이 지역에서 나는 버섯을 상설 판매한다. 괴산군은 버섯랜드를 버섯산업 거점단지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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