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자체에 따르면 23일 민주지산 어귀인 영동군 상촌면 다목적 광장 일원에서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거리 축제’가 진행된다. 민주지산과 물한계곡 등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상촌면은 야생 버섯이 많이 나는 자연산 버섯 산지이자 쫄깃한 육질과 뛰어난 향을 가진 충북 지역 최대 표고버섯 생산지이다.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 보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자연산 버섯 음식 무료 시식 △자연산 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전시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상촌 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송이·능이·싸리 버섯 등 자연산 버섯과 표고버섯·호두·간장·된장 등을 판매한다. 음식거리 식당 7곳의 2000원 할인권 500장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같은 날 괴산군 청천면 버섯랜드 일원에서는 ‘청천환경버섯축제’가 개막해 24일까지 이어진다. 맑은 계곡과 높은 산이 많은 청천은 야생 버섯 산지로 유명하다. 행사에서는 △청천환경버섯축제 소개 영상물 상영 △사물놀이 공연 △주민참여 이벤트 및 노래자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진행된다. 이 축제는 문장대용화온천 개발을 막기 위해 30여 년간 싸워 온 것에서 시작됐다. 환경보전과 함께 버섯을 중심으로 지역 친환경 농특산품을 알리고 있다.
행사의 무대인 버섯랜드는 2층 규모(연면적 2만2000㎡)로 2019년 개장했다. 버섯유통센터, 버섯전시관, 야외무대, 광장 등을 갖춰 이 지역에서 나는 버섯을 상설 판매한다. 괴산군은 버섯랜드를 버섯산업 거점단지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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