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시간여행 축제’
전북 군산시는 다음 달 6∼9일 나흘 동안 ‘시간여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1회째인 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를 주제로 군산의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는 첫날 해망굴∼옛 시청광장 구간에서 시민참여 행렬이 펼쳐지고, 옛 시청광장과 인근 대학로에서 각각 개막식과 대동마당이 진행된다. 대동마당에서는 드론 쇼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쇼가 화려하게 선보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시간여행 패션쇼, 군산항 밤 부두 콩쿠르 경연, 각종 길거리 공연, 주먹밥 만들기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근대 먹거리촌과 주전부리 공간, 시민 프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군산 시간여행 축제는 일제강점기 지역 민중의 항거 정신과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최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 축제로,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뽑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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