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한 시민이 “영치금으로 써라”라며 돈을 던졌다.
유아인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그동안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약 3시간 가량 영장실질심사 후 법원을 나선 유아인이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으로 향하던 중 한 시민이 “영치금으로 써라”라며 만원, 오천원, 천원짜리가 섞인 지폐 여러장을 던지기도 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목적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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