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된 뒤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역으로 몰려들며 일부 역 출구가 폐쇄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와 6번 출구를 봉쇄해 이동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본회의 전부터 모여든 이 대표 지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민주당 당사와 국회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날 오전부터 지지자 1000여 명은 국회의사당역 3번, 5번 출구 앞에 집결해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맞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는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집결했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는 역사 안에서 민주당 지지단체와 보수단체, 일반 시민과 경찰, 취재진 등이 뒤엉킨 채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 의원 총 298명 중 295명이 참여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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