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래: 사기(史記) 여불위전(呂不韋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여불위는 전국시대 말 뛰어난 사업가였지요. 진(秦)나라의 왕자 자초가 조나라에 인질로 와 있음을 알고는 그에게 접근하여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자초는 여불위의 계략대로 후에 진나라의 왕위에 오르지요. 이에 여불위는 진나라의 실권자가 되고, 자초 즉 장양왕이 일찍 죽고 그의 아들 진시황이 왕위에 오르자 여불위는 국부로 추대되었지요. 당시 각 나라에서는 선비들을 대우하고 빈객들을 끌어들이는 경쟁을 하였는데, 여불위가 선비들을 불러 잘 대접하니 빈객이 3000명이나 모이게 되었지요. 여불위는 빈객들에게 각각 보고 들은 바를 집대성해 20여만 자로 된 책을 만들었습니다. 여불위는 이 책이 천지만물과 고금의 일들을 모두 망라했다고 여겨 그 이름을 ‘여씨춘추(呂氏春秋)’라고 하였지요. 그는 어떤 사람이든지 이 책의 내용에서 한 글자라도 더하거나 뺄 수 있으면 천금의 상금을 주겠다고 하며 완벽한 내용임을 자부하였습니다.
● 생각거리: 여불위가 진시황의 실제 아버지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진(秦)나라의 태자 정(政)이 즉위하여 진시황(秦始皇)이 되자 여불위(呂不韋)는 절대 권력을 누리게 되었지요. 일자천금은 여불위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지금은 “글씨나 문장이 아주 훌륭함”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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