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선박, 송도서 내달 15일 운항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2일 03시 00분


전기추진 선박인 센트럴커낼호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해수로를 시범 운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전기추진 선박인 센트럴커낼호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해수로를 시범 운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새로운 볼거리가 등장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달 15일부터 센트럴파크에 친환경 전기 추진 선박인 ‘센트럴커낼호’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센트럴커낼호는 인천경제청에서 발주했다. 해양수산부가 인증하는 친환경 선박 전용 배터리와 전력 변환 장치 형식 승인 절차 등을 밟은 ‘국내 최초의 1호 순수 전기추진 선박’이다.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현재 시험 운전 중인 전기추진 선박을 다음 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1년 12월에 선박 건조에 들어간 센트럴커낼호는 17t급 선박으로 전장 16.13m, 너비 4.6m 규모다. 선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선원 2명을 포함해 4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6노트에 평균속도 3∼4노트다. 배터리는 추진용 230KW와 시스템용 115KW를 탑재했다.

센트럴커낼호는 송도 센트럴파크에 있는 해수로를 운항한다. 기존 센트럴파크에는 승선 인원이 12명인 미추홀 2호, 승선 인원이 38명인 미추홀 3호 등 3대의 수상택시가 왕복 약 2.4km의 코스를 운항해 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산화탄소와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탄소 제로 전기추진 선박이 운항을 시작한다는 것은 친환경 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선박 안전 운항 등을 꼼꼼하게 챙겨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초의 전기 추진 선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전기 선박#송도#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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