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산림 휴양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산림보전 및 효율적 개발방안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산림 이용 형태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산림 보전과 개발 방안을 찾기 위해 이런 계획을 마련했다. 용역 대상은 인천에 있는 전체 산림 3만9000㏊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134배에 달하는 규모다.
시는 ‘일상 속 나만의 숲’을 주제로 한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산림 관리 방안, 숲길·산림휴양시설 확대, 주민 참여 방안 발굴 등의 기본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보행 약자도 산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둘레길을 확대하고, 숲 정원,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휴양시설도 늘릴 방침이다. 특히 보전 지역과 개발 가능지역을 분석해 난개발 방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이번 용역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같은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산림 생태계 이용과 보전이 조화롭게 지속될 수 있도록 기본 방향 설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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