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에는 ‘죽향(竹鄕)’답게 명품 대나무 길이 많다. 담양읍 죽녹원 후문부터 대전면 광주 경계 등 영산강 하천변을 잇는 20km 대나무 가로수길도 그중 하나다. 담양군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2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맹종죽, 솜대, 줄무늬사사, 오엽죽 등 4종을 양쪽으로 심어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만들었다. 영산강 하천변에는 대나무 터널을 조성해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푸른 경관을 선물했다.
담양 대나무 가로수가 전남도가 최근 개최한 ‘2023년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종 선정과 우수한 관리 상황, 사회·문화적 기능 수행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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