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정체 전망…경기남부청 ‘특별 교통 관리’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2일 10시 07분


경기남부경찰청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경길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22일 경기남부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원활한 교통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일 평균 인원 697명(경찰 547명·모범운전자 150명), 순찰차 248대, 싸이카 17대,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단계별 비상 근무에 돌입할 계획을 내놨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오전과 추석 당일인 29일 오후 최대 정체가 예상된다.

장기 연휴와 정부 국내 여행 독려 기조로 전체 이동량은 증가하지만, 교통량이 분산돼 일 평균 교통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일 평균 예상 교통량은 전국 531만 대로 지난해(555만 대) 대비 4.3% 감소하고, 수도권 경우 일 평균 교통량 208만 대로 지난해(209만 대)보다 0.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각 도시별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귀성 5시간 20분·귀경 4시간 10분 ▲서울-부산 귀성 10시간 10분·귀경 8시간 40분 ▲서울-광주 귀성 8시간 55분·귀경 6시간 35분 ▲서울-목포 귀성 10시간 40분·귀경 6시간 55분 ▲서울-강릉 귀성 6시간 50분·귀경 4시간 20분 등이다.

경기남부청은 오는 26일까지 1단계로 전통시장 49곳, 백화점·대형마트 136곳,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와 진출입로에 경찰을 배치, 도로 교통 무질서와 혼잡을 예방할 방침이다.

2단계로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고속도로 7개 노선과 고속도로 IC와 연계되는 교차로 78곳 등 혼잡구간 소통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339개 교차로 신호 체계를 조정한다.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상시 단속을 벌인다. 암행순찰차 등을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과속·난폭운전, 정체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 행위도 상시 단속한다.

이 기간 전통시장 49곳 주변 주정차를 한시 허용하는 편의도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교통법규를 꼭 준수해야 한다. 또한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