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실종 여성 수색 사흘째…수영강 부근 집중 수색

21일 오후 부산 수영강에서 소방대원들이 보트를 동원해 전날 온천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온천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의 수색이 밤낮으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소방 65명, 경찰 82명 등 인력 14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12대를 투입해 수색을 실시한다.

실종자 수색 지휘소도 최초 실종 추정지점인 온천장역에서 수영강 환경관리공단으로 이전한다.

소방 등은 온천장역~안락교까지 총 5.3km 구간을 재수색한다. 온천천·수영강 합류 지점과 인근 해역도 보트로 집중 수색한다.

지난 20일 오후 5시48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장역 인근 온천천에 한 여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4번 출구 아래 사각 기둥을 붙잡고 있었다. 출동한 소방이 구조 준비를 하던 중 A씨는 기둥을 놓쳐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