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주 ‘한라산 단풍’ 전쟁…10월 주말·휴일 탐방권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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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5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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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 단풍이 드는 10월 주말과 휴일 탐방예약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뉴스1
제주 한라산에 단풍이 드는 10월 주말과 휴일 탐방예약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뉴스1
제주 한라산에 단풍이 드는 10월 주말과 휴일 탐방예약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어의 최근 예보를 보면 제주 한라산에는 10월17일 단풍이 들고, 10월2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산 전체를 기준으로 정상에서 20%가 물들면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또 80%가 물들면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본다.

이처럼 10월 중순 이후 한라산 단풍을 구경하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 오후 한라산탐방시스템의 예약현황을 확인한 결과, 탐방예약제 시행으로 탐방객이 하루 1000명으로 제한된 성판악코스는 10월 중 토요일 탐방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일요일은 추석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있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마감됐다.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 관음사 코스의 경우 첫째 주와 둘째 주 일요일은 탐방예약이 마감됐다. 또 토요일은 현재 예약 가능인원이 주별로 적게는 1명, 많게는 11명에 불과하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매월 업무개시일에 다음 달 탐방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개인은 1명이 4명까지, 단체는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11월 탐방예약은 10월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제외한 어리목·영실·돈내코 코스는 별도 예약없이 탐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가을철 한라산 탐방객 증가에 대비, 10월20일까지 국립공원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무허가 야간산행 △공원 비지정 탐방로 무단출입 △불법 야영·취사 행위 △흡연 등이다.

위반사항 적발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제주도는 넓은 지역과 경관이 우수한 계곡 등에 대한 원활한 단속을 위해 감시용 드론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1~8월 한라산탐방객은 59만5400명으로, 전년동기(53만5183명)보다 11.26%(6만21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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