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케어러’를 위해 ‘같이도시락’ 3차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중증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말한다.
같이도시락 사업은 2021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5개 구(강서, 구로, 관악, 노원, 중랑)와 경기도 2개 시군(동두천시, 연천군)을 대상으로 하며, 각 시군구청을 통해 영케어러 및 조손가정 청소년 약 410가구를 선발했다. 2024년 5월까지 총 8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같이도시락은 영케어러 청소년의 돌봄 내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안일, 특히 요리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의 성장기에 맞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메뉴를 구성했으며,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3~4인분의 넉넉한 양으로 제공한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3차 사업 지속을 통해 가족을 돌보는 영케어러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생계 및 가사 활동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한 끼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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