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0개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에 전북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북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은다. 전북도는 최근 전북대, 군산대를 비롯한 전북지역 10개 대학과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전북지역 대학-전북도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10개 대학은 학교 간 벽을 허물어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인력·학생 교류를 추진한다.
학술 공동 연구와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도 힘쓴다. 글로컬 대학 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지방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하게 예비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에 나온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이 다시 대학에 부응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아낌없이 지역대학들과 공유해 지역의 대학들도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