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스타트 잡페어]
중장년엔 창업-재취업 설계 상담
경력단절 여성엔 인턴십 등 제공
13년간 식당을 운영하다가 접고 4년 전 경비원으로 취직한 강진순 씨(59)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다가 올해 1월 가까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를 방문했다. 친구가 이곳의 해운업 산업별특화서비스 과정을 통해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강 씨는 해운업 과정에 참여해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했고, 단기 직무훈련을 통해 선박과 해운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덕분에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과 해운업에 대한 이해도를 활용해 최근 여객선 조리장으로 취업했다.
다음 달 5, 6일 열리는 ‘2023 리스타트 잡페어’의 공공부문 부스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중장년,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개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를 원하는 중장년층이라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부스에서 맞춤형 취업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퇴직을 앞둔 40대 이상 재직자 또는 이미 퇴직한 사람을 대상으로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경력설계 지원 등 종합적인 전직 지원 상담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경력개발을 위한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을 받은 뒤 전문 컨설턴트에게 일대일 대면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고용부 부스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이나 일반 구직자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아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와 상담도 제공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자에게 직업훈련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 구직자에는 구직촉진수당 등 지원금도 주는 제도다.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그만뒀다가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여성가족부의 새로일하기센터 부스를 찾으면 된다. 경력 단절 여성에 특화된 취업 상담, 직업 교육 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5일에는 종로새일센터, 6일에는 중구새일센터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면서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준다.
해외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라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플러스 부스에서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등 각종 해외 취업 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외 취업 엑스포 부산 등 올 하반기(7∼12월) 예정된 해외 취업 관련 행사 일정도 알 수 있다. 또 해외 취업 준비단계부터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일로(해외 취업 일자리 로드맵)’ 서비스 소개와 해외 취업 상담 등도 이뤄진다.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스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돕기 위한 상담, 직업 적응 훈련, 취업 알선 등 맞춤형 직업 재활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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