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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교원 10명중 7명 악성민원 경험…시교육청 전수조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26 10:05
2023년 9월 26일 10시 05분
입력
2023-09-26 10:03
2023년 9월 2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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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40.47% 최다…주체는 학부모 85.96% 가장 많아
시교육청 일대일 개인 맞춤형 지원
대전지역 교원 10명이 7명이 악성민원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아동학대와 ▲교육활동 침해 ▲학교폭력 업무 ▲생활지도시 지속적인 민원 제기 ▲안전사고 관련 등 5개 영역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악성 민원의 종류와 주체, 피해 정도, 필요한 지원 등 14개 문항으로 구성,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파악했다.
응답자는 총 2234명(여성 1706명, 남성 528명)이었고 악성민원 경험자는 여성 교원 1280명, 남성 교원 289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70%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0.47%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고교와 중학교가 차지했다. 응답자 직위는 일반 교사(95.12%)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악성민원 주체는 학부모(85.96%)가 최다였다.
악성민원 해결방법으로는 ‘스스로 해결했다’(59.67%)가 가장 많았고 동료 교직원들 조언(20.74%)이 뒤를 이었다.
가장 필요한 악성민원 해결 지원책으로 학교, 교육청 차원의 민원 대응팀 구성 및 운영을 최우선(54.25%)으로 선택했고 응답자들 중 긴급지원을 요청한 교원은 35명(여성 29명, 남성 6명)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지원 요청 교원에게 법률·심리상담, 의료비 지원, 교원배상책임보험, 보호조치,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 등 일대일 개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육정책과에 악성민원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장학관, 장학사,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신속민원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 교권보호 4법 통과로 교육활동보호 종합대책 후속 조치를 제도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교육활동 침해로 아파하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보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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