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상서 29t급 어선과 6만t급 시추선 충돌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6일 11시 17분


26일 오전 2시17분께 경남 거제시 지심도 앞 해상에서 29t급 부산선적 A어선(승선원 7명)과 투묘 중이던 6만t급 파나마선적 B시추선이 충돌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남 완도에서 출항한 A호는 조업을 마치고 부산으로 입항하던 중 졸음운항으로 투묘되어있던 B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대, 장승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고, A호의 선수와 B호의 선미 부분이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체 파손과 충돌흔이 있었지만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A호는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해 부산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졸음운항과 부주의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야간 항해 시 레이다 등 항해 장비로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졸음운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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