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먼 길로 가나요?” 승객 불만 유도해 폭행한 택시기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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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6일 13시 13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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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운전과 요금 시비를 일삼으며 승객을 폭행한 50대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6일 상해 혐의로 50대 택시기사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월 말부터 광주 동구와 서구 일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승객 3명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위험 운전을 일삼거나 택시 요금을 더 받기 위해 다른 길로 돌아가면서 승객의 불만을 유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시비가 붙으면 승객을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9일 서구 금호동 한 택시 회사 사무실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과거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폭행을 유도해 합의금도 받았다.

경찰은 A 씨의 상습성과 재범 우려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를 몰며 불특정 다수를 위협해온 범행을 반복해온데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무고한 시민들에게 해를 가하는 자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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