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이 결식 우려 아동 및 저소득 취약계층 850여 명에게 ‘추석 특식 키트’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석 특식 키트는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락 지원이 중단되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결식 우려 아동들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키트는 추석 명절 음식과 약밥 등으로 구성되며 담당 사회복지사와 영양사, 조리사가 지원 대상자의 특성 및 지역을 고려해 직접 제작한다.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장 6곳을 통해 총 85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나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특식 키트에 2개의 약밥 키트를 포함해, 수혜자가 평소 고마웠던 이웃이나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에 본인의 약밥 키트 중 1개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소비자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취약계층이 매 끼니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석 특식 키트 지원을 통해 끼니 걱정 없이 명절을 즐기며, 또 다른 이웃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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