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동 주재로 4차 회의를 열어 대외 유치교섭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치활동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은 오는 11월28일로 약 두 달이 남았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치활동 현황과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 일정(심포지엄, 최종 PT) 준비상황, 해외 홍보 계획 등을 외교부는 그간 유치교섭 현황 및 하반기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민간유치지원위원회도 기업별 협력사업을 활용한 교섭계획 등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경쟁국에 비해 유치활동이 상당히 늦었지만 지난 4월 BIE 실사의 우수한 평가와 6월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신 4차 PT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에 대한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후보국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앞으로 남은 2개월간의 노력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통령께서 아세안, G20회의에 이어 UN총회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47개 국가와 정상회담을 하시는 등 엑스포 총력전을 이끌고 계시다”며 “저도 엑스포 유치를 향후 모든 일정에 최우선으로 두고 대내외 유치교섭활동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 득표에 도움이 되는 나라는 한 곳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외교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는 마지막까지 한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전략국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정교히 하고 민간과 함께 유치활동에 더욱 매진해달라”며 “10월 엑스포 심포지엄과 11월 최종 PT 등 BIE 공식 일정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했다.
최 회장은 “어느 한 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BIE 대표 한 명 한 명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면 최종 유치 성공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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