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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응급실, 명절에 취약…연휴기간 경증환자 이용 자제를”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26 17:25
2023년 9월 26일 17시 25분
입력
2023-09-26 17:25
2023년 9월 26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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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의사회 대국민 안내문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평소보다 응급실이 붐비는 추석 연휴 중증응급 환자 진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의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26일 대국민 안내문을 내고 “응급실은 연휴 기간이 연중 가장 취약하다”면서 “응급실에 여력이 있어야 중증응급 환자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경증 응급환자의 119, 응급실 이용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단순염좌, 골절, 교통사고, 열상 등의 경증 외상 환자들은 1차 의료기관 또는 지역 응급 의료기관을 우선 이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의사회는 “명절 연휴에는 원래 부족했던 응급의료 인프라가 최대로 소모돼 응급환자들이 가장 위험해진다”며 “병원의 배후 진료 능력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필수인력만 유지해 평소보다 최종진료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하지 않은 타지의 환자들과 평소에 드물던 환자군들로 진료 난이도가 올라가고, 주취자 증가, 가정내 불화의 여파로 응급실 폭력과 난동도 자주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회는 추석 연휴 소아환자와 경증 환자의 경우 중앙응급의료센터 ‘이젠’ 홈페이지(e-gen.or.kr)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각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약국 등을 알아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병원 응급실에 전화문의를 자제하고 단순 발열의 경우 해열제를 투여해 보고 진료가 필요할 경우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의원을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알렸다.
의사회는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연휴기간 전 미리 처방을 충분히 받아 치료 중단에 따른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도 안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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