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DRT)’ 시범사업을 거제시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란 승객이 택시를 부르듯 버스를 정류장으로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범사업 지역인 거제시 거제면은 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오전과 오후 승객 수요 편차가 뚜렷한 곳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도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거제면 일대 마을버스 6개 노선 중 5개 노선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간 해당 버스는 호출이 들어온 정류장에만 정차하고 호출 예약이 없는 정류장에는 서지 않는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 전화(1877-5719), 정류장에 설치된 호출벨로 버스를 불러야 한다. 도는 버스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배차 횟수를 늘리고 승객이 없는 지역은 공차 운행 횟수를 줄이는 등 승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요일별 승객 차이가 큰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시외버스 선택요일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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