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서 ‘흉기 공격 후 도주’ 20대 남성 구속 송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7일 10시 49분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범행
도주 3시간 만에 구리시서 체포

서울 중랑구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장암 방면 승강장에서 70대 승객 B씨의 허벅지 부위를 흉기를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경기 구리시에 있는 집으로 도주했으나,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35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피해자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책에 페이지를 표시하는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흉기를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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