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28일·귀경 30일 최다…‘4000만 대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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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7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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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하루 전날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귀성은 28일, 귀경은 30일 최대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동할 전국의 총 인원은 4022만명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26.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연휴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동하는 인원은 늘어나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감소할 전망이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명으로 지난해 추석(635만명) 대비 9.4% 감소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도 531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2.0%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고속도로와 터미널 등의 교통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3.09.27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고속도로와 터미널 등의 교통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3.09.27

귀성은 28일 오전(10~11시)를 가장 선호했고,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후(2~3시)와 1일 오후(3~4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이 서울~부산이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등이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에 이용량이 가장 많을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꼽혔고, 서해안선, 호남선 천안-논산 구간이 뒤를 이었다.

추석 전후 4일간(9월28일~10월1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92%의 국민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할 전망인 만큼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의 혼잡완화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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