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술·마약류 취한 채 운전한 20대 구속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30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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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인근서 약 1㎞ 음주운전
마약 간이검사서 마약 2종류 검출
이상 운전 의심한 시민 신고·추적
28일 구속영장 신청, 29일 발부

강남 한복판에서 술과 마약류에 취한 채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8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무면허 운전·약물운전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술과 마약류에 취한 채 약 1㎞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차량을 제대로 운전하지 못하자, 음주운전으로 의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민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직접 해당 차량을 추적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가로수와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은 A씨를 검거 후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또 음주 측정 결과에서도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9%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날(29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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