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인 이번 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아침저녁에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첫 단풍은 지난달 30일 설악산에서 시작됐다.
2일 기상청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3일 아침 전국의 최저기온은 9∼19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보됐다. 이날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춘천 12도, 대전 13도, 광주 14도, 부산 18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2도, 대전 23도 광주 24도, 부산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내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평년보다 2일, 지난해보다 하루 늦다. 단풍은 보통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설악산 지역 날씨가 평년보다 조금 높았다. 단풍의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단풍이 80%가량 물들었을 때인 ‘절정’은 시작일에서 약 20일 지났을 때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9월 29일 설악산 단풍이 시작돼 10월 21일 절정을 보였다.
단풍철에는 산악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악 사고 중에 10월에 발생한 사고가 7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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