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대 지적장애인이 숨졌다.
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경 나주시 성북동의 한 아파트 2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35분 만에 꺼졌지만, 지적장애 3급인 A 씨(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모친과 함께 해당 세대에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모친은 외출 중이었고, 불길을 목격한 옆 동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최초 발화 지점과 A 씨의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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