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문제를 구입한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교육 업체들에 3대 대형 입시학원인 시대인재·메가스터디·대성학원과 유명 ‘일타 강사’들의 출판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 22명과 문항을 거래한 사교육 업체 21곳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21곳에는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 출판 계열사인 ㈜새이솔, ‘시대인재’ 학원을 운영하는 하이컨시, ㈜대성학원과 강남대성학원·노량진대성학원·대성출판사·대성학력개발연구소·강남대성수능연구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학원 관련사인 디지털대성이 주식 상당수를 인수한 국어 모의고사 업체 ㈜이감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입시업체 외에도 ㈜이투스교육과 종로학원의 모의고사·교재 출판 업체인 ‘종로학평’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의고사 제작업체 ㈜이지수능교육, 교과서와 문제집을 만드는 비상교육, 미래엔도 수능 출제 교사와 거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입시학원뿐만 아니라 일타 강사들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인 현우진씨가 차린 교재 업체와 대성마이맥 수학 강사 정상모씨, 수학 강사 이창무씨, 지리 강사 전성오씨 등이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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