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일하던 가게 들어가 금고 턴 중국 국적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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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4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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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가게에 들어와 현금을 훔치려는 피의자
지난달 29일 가게에 들어와 현금을 훔치려는 피의자
마약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중국 국적 남성이 구속됐다.

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10분경 서대문구 한 음식점에서 현금이 든 가게 금고를 열어 돈을 훔치려 한 40대 중국 국적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30일 절도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일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연휴에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에 혼자 들어가 드라이버 등 도구를 이용해 금고를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가게 내부에 설치된 실시간 폐쇄회로(CC)TV를 보던 사장이 A 씨가 범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지난달 12일에도 가게 금고를 열고 현금 1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도 있다.

체포 당시 A 씨의 바지 주머니에선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가 발견됐으며, A 씨는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절도 행각을 벌였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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