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김제지평선’ 등
내일부터 지역 곳곳서 열려
10월의 첫 주말 가을을 만끽하고,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전북 자치단체들의 대표 축제가 관광객들을 맞는다.
대한민국 치즈 발상지 임실에서는 6∼9일 ‘임실N치즈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 읍내 등에서 10개 분야 70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육군 제35보병사단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국군과 함께하는 치즈축제’ 프로그램에서는 50kg짜리 대형 숙성치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한 벨기에대사관과 연계한 와플 나눔 행사를 비롯해 고 지정환 신부 가족과의 만남 등 ‘벨기에의 날’도 운영한다.
임실군은 축제장에 국화 1000만 송이를 심어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고, 옥정호 출렁다리와 성수산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끝없이 펼쳐진 김제 들녘에서는 올해로 25회째인 ‘김제지평선축제’가 5∼9일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그릇이 넘치도록 풍요로운 축제’를 주제로 벽골제 쌍룡놀이, 입석 줄다리기,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아궁이에 직접 불을 지펴 밥을 지어 먹는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 체험을 비롯해 황금 들녘 메뚜기 잡기, 벼 수확 체험, 초가집 만들기, 공예 체험, 선비문화 체험 등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남원에서는 드론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3 남원세계드론제전’은 국제항공연맹이 진행하는 ‘남원 세계 드론 레이싱 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드론 산업박람회, 콘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군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시간여행 축제가 6∼9일 진행된다. 시민 참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간여행 패션쇼, 군산항 밤 부두 콩쿠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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