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유관 기관이 뜻을 모았다. 사업 추진 협력을 통해 내포생명지구에 백종원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고부가가치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연구, 식품기업과 농업계의 상생협력 모델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도와 예산군은 집적지구 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생산단지와 그린바이오단지, 6차산업단지, 종합센터 등을 설립해 지역 농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식품 소재 및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집적지구 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제품 개발과 연구는 한서대가 맡았으며,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업회사법인과 지역농가 간 계약재배와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확보 등 거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능형 농기계 개발 및 실증센터 운영을 통해 집적지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맞춤형 식품안전 교육과 기술 지원으로 식품 안정 및 품질 향상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능형 농장, 그린바이오 산업, 6차산업단지를 삼각체계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8년까지 3900억여 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내포역 주변 165만㎡에 내포농생명집적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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